[펌]카메라 플래시...

2007. 4. 9. 11:09Sady's photography.../카메라&렌즈

1. FLASH의 종류
 
1.1 범용과 전용 플래쉬
 
1.2 광량에 따른 분류
 
1.3 선택 [범용/전용]
  1.4 광량
  1.5 가격
  1.6 크기와 무게
  1.7 전원
2. 모델별 구입 가이드
  2.1 소형 플래쉬
  2.2 32-36
  2.3 GN40
  2.4 GN45
  2.5 GN60 내외
3. 범용과 전용에 따른 분류
  3.1 어떤 플래쉬가 필요한가?
4. 플래쉬의 또 다른문제점.
  4.1 색온도
  4.2 크기와 무게
  4.3 발광실패
  4.4 전원

5. 광량별 제품 종류
  5.1 핀급 : GN12 - GN16
  5.2 플라이급 : GN16
  5.3 패더급 : GN20 22 26 28
  5.4 라이트급 : GN30 32 36
  5.5 준전용플래쉬 : GN36 내외
  5.6 라이트미들급 : GN40 내외
  5.7 미들급 : GN45 - 48
  5.8 라이트 헤비급 : GN50 56 60
1. FLASH의 분류
플레쉬는 크게 범용과 전용플레쉬로 나눌수있고, 광량의 크기를 가지고 핀급, 헤비급등으로 분류할수 있습니다
1.1 범용과 전용 플래쉬
범용플레쉬란 어떤 카메라에도 쓸수있도록 만들어진 것을 말합니다.
이것은 카메라의 핫슈와 싱크로 소켓등이 일정한 형태로 통일되어있기에 가능합니다.
렌즈마운트처럼 각각 다른모습을 하고있다면 불가능했겠죠.
메츠, 썬팩, 우노맷, 퀀텀, 필립스, 브라운, 닛신, 썬라이트, 파나소닉 등의 플레쉬 메이커들은 범용플레쉬를 생산하는 서드파티 제조업체입니다. 카메라의 핫슈(=악세서리슈)를 보면 접점이 하나에서, 많은 것은 5-6개되는 것들도 있는데 그중 중앙의 가장 큰 접점이 싱크로접점입니다. 예전의 수동노출방식의 수동식 카메라들은 모두 접점이 하나입니다. 카메라의 셔터가 열리면 전기신호가 플레쉬에 전해져 발광하게 되는데, 사용자는 플레쉬의 광량과 피사체와의 거리등을 감안하여 노출을 결정해야합니다. 그러나 요즘은 수동 범용플레쉬라 하더라도 자동조리개모드는 대부분 기본 탑재되어 있습니다. (자동조리개모드를 A모드, 또는 AUTO모드라고도 합니다) 이와는 다르게 중앙의 접점 주위로 작은 접점이 있는카메라가 있는데, 이들 접점은 플레쉬와 카메라간의 정보교환(노출, 초점, 충전상태, 초점거리등)이 이루어지는 통로입니다. EOS-1 과 F-90X의 핫슈접점은 전혀 다른 모양입니다. 이들 핫슈 접점과 정확히 맞물리도록 만들어진 플레쉬가 전용플레쉬입니다.
니콘의 전용플레쉬는 당연히 니콘의 제품이며 다른 메이커도 마찬가지로 각자의 전용 플레쉬가 있습니다. 범용플레쉬 메이커에서도 최신예 AF기종을 겨냥한 준전용 플레쉬를 내놓고 있지만, 기능적으로 볼때 완벽하게 전용플레쉬에 대응할 정도는 아닙니다.
1.2 광량에 따른 분류
플레쉬의 광량과 플레쉬의 출력은 엄밀히 말하여 다른 것으로, 광량의 단위로 흔히 쓰는 가이드넘버 (GN)는 발광부에서 피사체까지의 거리와 조리개의 관계를 나타낸 것이고 출력은 플레쉬가 소비하는 광출력 에너지(W/S)입니다. 왓트세컨드와 가이드넘버가 비례적인 관계가 안되는 것은 GN은 발광부 밖의 에너지이고 W/S는 발광부 안의 에너지이기 때문입니다. W/S와 GN을 함께 표기하는 플레쉬도 있으나 테스트를 거쳐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우리는 GN만을 사용하기로 합니다.
플레쉬의 광량은 자동차의 배기량과 같은 것이고 가이드넘버(GN)는 그 단위인 cc와 같다고 보시면 됩니다. 가이드 넘버를 산출하는 공식은 다음과 같습니다.

(ISO 100/21, 조사각 35mm렌즈 대응일 때)
                   렌즈의 조리개수치 x N
가이드넘버(GN) = ─────────────
                  피사체와 플레쉬의 거리 (N)
따라서, 피사체와 플레쉬의 거리가 1m 였을때 조리개 수치를 f22로 놓은것이 적정 노출이 되었다면 그 플레쉬의 가이드넘버는 GN 22입니다.
플레쉬의 광량은 가이드 넘버(GN)로 표시하며,
같은 플레쉬라도 필름의 감도와 발광부의 조사각에 따라 광량이 달리 나옵니다. GN 32의 플레쉬를 ISO 200의 필름을 갖고 촬영하면 가이드 넘버는 45가 됩니다. 보통의 범용플레쉬는 조사각의 변경이 단순하여 그런일이 거의 없는데, 전용플레쉬는 대부분 파워줌 기능이 있어, 조사각을 어떻게 설정했느냐에 따라 광량이 크게 변합니다.
메츠 45CL의 가이드넘버는 GN 45 (ISO 100, 조사각 35mm대응 일때)입니다.
이것을 광각 디퓨저를 사용해 28mm 대응 조사각으로 변경하면 GN 32가 됩니다.
위 사항들은 플레쉬를 구입할때 스펙을 눈여겨보시면 확인할수 있습니다.
광량에 따른 개인적인 분류는 다음과 같습니다.
핀급
GN 16 미만
소형 미녹스 콘탁스의 전용플레쉬
플라이급
GN 16 내외
소형 미녹스 콘탁스의 전용플레쉬
페더급
GN 20 내외
메츠 20시리즈와 각종 클립온 플레쉬
라이트급
GN 32 내외
메츠 32시리즈와 각종 전용플레쉬
라이트미들급
GN 40 내외
메츠 40시리즈와 각종 전용플레쉬
미들급
GN 45 내외
메츠 45CL 썬팩 4500 각종 그립식
라이트헤비급
GN 50-60
메츠 60CT 썬팩 622 각종 그립식
(슈퍼)헤비급
GN 64 이상
대용량 대광량의 전문 출사용 플레쉬
GN 32까지의 소형 플레쉬는 클립-온식이 주를 이루며, 그립식의 GN 45부터가 중형에 해당됩니다.
본격적인 스트로보 라이팅은 GN45 정도는 되어야합니다.
같은 플레쉬라도 1)필름의 감도와 2)발광부의 조사각에 따라 광량이 달리 나옵니다.
1): GN 32의 플레쉬를 ISO 200의 필름을 갖고 촬영하면 가이드 넘버는 45가 되며, 반대로 GN 45의 플레쉬를 ISO 25의 필름에 사용하면 가이드 넘버는 22가 됩니다.
2): 플레쉬의 조사각을 바꾸는 방법은 두가지가 있는데, 발광부에 앞에 어태치먼트 (텔레 킷, 패널 등)를 부착하는 방법과 발광부 자체에 줌기능을 내장하는 것입니다. 반드시 알아두어야 할것이 두번째의 경우인데, 전용플레쉬 메이커들은 플레쉬의 광량을 각사의 기준에 따라 표기하기 때문에 소비자들이 불편과 불이익을 당하게 됩니다. GN 45인 메츠 45CL의 가이드넘버는 필름감도 ISO 100, 조사각 35mm 대응이라는 일반적인 조건에서 나온것이지만 캐논의 540EZ나 니콘의 SB 25, 26 등의 전용 플레쉬들과 심지어 메츠의 40MZ시리즈들은 편법으로 광량을 표기합니다.
우리가 당연히 GN40이라고 믿고 있는 메츠의 40 MZ시리즈는 조사각을 50mm로 한 경우이고, 이것을 35mm 렌즈에 대응하는 조사각으로 바꿔 환산한 실제적인 광량은 약 GN36 정도가 되는 것입니다. 그나마 메츠의 경우는 양심적인 편법에 속하지만 조사각을 105mm에 맞춰놓고 광량을 GN 54라고 표기한 캐논 540 EZ의 경우도 있습니다.  
1.3 선택 [범용/전용]
플레쉬를 구입할때 먼저 고민하게되는 것은 전용 플레쉬를 쓸것인가, 범용 플레쉬를 쓸 것인가입니다. 단순히 편하다는 이유에서 전용 플레쉬를 구입한다면 "단순한 사용자"가 될 우려가 있으며, 때때로, 혹은 자주 광량부족이 아쉬움으로 남을수도 있습니다. 사용자마다 용도와 목적이 다르겠으나, 일반적인 사용자라면 저는 범용 플레쉬를 권하고싶습니다.
전용플레쉬가 필요한 분들은, 빠른 촬영 (노출계산의 시간적 여유가 없는)이 필요한 사용자나, 광량의 낭비없이 (리사이클 타임을 줄이기위해) 정확한 노출을 얻고자하는 분들, 전용 플레쉬만의 멀티플레쉬 (초당 수십회 혹은 그이상 발광하는 것)나 후막동조기능 (이를 지원하는 범용 플레쉬도 있음), 데이라이트 싱크로기능들이 필요한 분들입니다. 이들 기능들은 만만찮은 유혹이지만 일반사용자에겐 사용빈도가 낮습니다. 그러나 이런 기능들이 꼭 필요하다면 당신은 전용플레쉬를 구입하여야 합니다.
자신이 어떤 용도로 사용할 것인가가 가장 중요합니다. 플레쉬 촬영이 별로없는 사용자라도 결혼식 사진을 찍는 경우가 생기며, 바운스 촬영이 필요할지도 모릅니다. 바운스할 여건이 되지 않는다면 바운스 디퓨저를 쓸수도 있고, 다등촬영을 시도해볼수도 있습니다. 전용플레쉬는 비슷한 가격대의 범용플레쉬보다 광량이 떨어집니다. 캐논 540EZ나 니콘 SB-26, 미놀타 5400HS 등의 최고급 전용플레쉬의 광량은 GN 40 미만입니다. (특히 540EZ의 광량은 절대 GN 54 가 아닙니다)
스펙상의 광량은 조사각도를 변경시킨것으로, 흔히 광량을 말할 때는, 플레쉬의 조사각을 35mm카메라의 35mm렌즈에 맞춘것으로 표기하는것이 정석입니다.
전용플레쉬의 스펙상의 가이드넘버는 이 정석을 어긴, 지극히 상업적인 과대광고입니다.
결국 선택은 [광량]을 우선시하느냐, [기능]을 우선시하느냐에 달려있습니다. 광량을 우선시하는 사용자라면 범용 플레쉬를 구입하는것이 유리하고, 플레쉬의 기능성이 중요한 사용자는 전용플레쉬를 선택하는 것이 나중의 추가비용을 줄일수 있는 현명한 방법일 것입니다.
1.4 [광량]
범용인가, 전용인가를 결정했다면 다음은 광량에 맞춰 선택해야합니다. 전용플레쉬에는 선택의 범위가 그리 크지않지만, 눈을 조금 밖으로 돌리면 다양한 플레쉬가 있습니다. 우리나라에서 쉽게 구할 수있는 기종은 메츠가 있고 썬팩의 일부기종과 파나소닉의 플레쉬도 어렵지 않게 구할수 있습니다. 메츠는 GN 20, 32, 40, 45, 50, 60의 플레쉬를 생산하고 있으며, 썬팩 역시 거의 비슷하게 모델을 구비하고 있습니다만, GN 50이상의 제품은 우리나라 에서 구하기 쉽지 않습니다. 파나소닉은 GN 40, 48, 56으로 약간 비일반적인 밸류의 모델이 있습니다. 메츠는 미광에서 독점 공급하지만, 썬팩은 신태양과 남대문의 몇몇 도매상에서, 파나소닉은 중고제품으로 가끔 눈에 띄이는 정도입니다. 전용 플레쉬들은 최고급 전용 플레쉬들이 GN 33내외이며 (그립타잎의 전용플레쉬들은 제외), 메츠와 썬팩, 파나소닉에서 나온 준 전용플레쉬들이 이보다 조금높은 GN 40 정도입니다.
1.5 가격
가격은 비슷한 기능의 동일 광량일때 썬팩이 메츠보다 60% 이상 더 저렴하고, 파나소닉은 썬팩보다 아주약간 비쌉니다. 니카드 팩이 포함된 메츠 45시리즈를 구입하다면, 당분간 소모품(전지)에 대한 추가비용이 없어 좋고, 썬팩은 일반전지용을 기본으로 팔기때문에 니카드팩이나, 적층팩을 구입하려면 추가비용이 따로듭니다. 파나소닉의 몇몇 대광량 플레쉬들(GN48이상)은 적층전지용 팩을 기본으로 포함시켜 판매되므로 전지값이 많이듭니다.
1.6 크기와 무게
크기와 무게또한 무시할수 없는 요소입니다. 그 많은 모델들의 크기와 무게를 하나 하나 비교할순 없지만 대략적으로 메츠 제품이 가장 소형입니다. 언뜻 생각하기에는 일제 제품이 더 작을것 같은데,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우선 설계 자체가 메츠가 더 합리적으로 짜여져있으며 플레쉬의 크기를 많이 좌우하는 콘덴서에 대한 기술의 차이로 여겨집니다. 메이커마다 전류를 모으는 발진음이 각각 다른데, 썬팩보다는 메츠와 파나소닉이 좀더 저소음인것 같습니다. 무게의 차이는 거의 없습니다.
1.7 전원
대광량 플레쉬를 선호하는 사용자라면 전원문제에도 민감합니다. 전원이 곧 리사이클 타임과 발광횟수를 좌우하기 때문입니다. 프로용 플레쉬라면 적어도 세가지 이상의 전원 공급방식을 갖추고 있습니다.
어느것이 가장좋다라고 단정지을수는 없지만 일년에 플레쉬로 10롤 내외를 찍는 사용자라면 니카드전지가 가장 무난할 것입니다.
 
2. 모델별 구입가이드
2.1 소형 플레쉬
메츠(정식 명칭은 메카블릿츠) 20BC-6은 오래전에 인기있던 밀리언셀러를 부활시킨것으로 한동안 단종되었다가 98년판 카메라연감에 다시 등장하였습니다. 처음의 GN20시리즈는 20BC-6처럼 발광부가 타원형이었는데, 몇년 후 각진 직사각형으로 바뀌었다가, 새로이 선보인 이모델은 예전처럼 타원형의 발광부를 갖고있습니다. 제가 특히 좋아하는 디자인입니다. 타메이커의 GN 20내외의 페더급 플레쉬는 수많은 모델이 있습니다. 썬팩 GN20시리즈 (20SR등) 와 파나소닉 GN20시리즈 (202S, 200S등)는 전통적인 클립온식 플레쉬의 형태입니다. 때문에 카메라 위로 길쭉히 솟은 모양인데, GN20정도의 소형 플레쉬는 크게 문제될것이 없으나 GN40정도의 클립온식이나 기능이 많아진 전용플레쉬는 안정성이 떨어집니다  (전용 플레쉬의 접합부위가 망가지면 보통 수리비가 기본 3만원 이상 나오죠). 이들 GN20급의 페더급 플레쉬는 여행용이나 간단한 스냅에 적합하며, 고감도 필름을 사용치 않는 이상, 조리개의 여유가 없습니다 (너무 당연한가요?) 대부분 기본적으로 자동조리개 모드를 지원하지만 그 이상의 기능은 없습니다. (메츠 20B5는 센서가 없음)
메츠의 SCA아답터도 지원되지 않으며, 선팩 파나소닉 모두 범용으로만 시판됩니다. GN 30, 28, 25 등에 해당되는 모델들은 생략합니다.
2.2 GN 32-36
GN 32은 넘어야 그럭저럭 플레쉬 구실을 합니다. 메츠의 32시리즈와 썬팩 B3600시리즈가 있습니다. 현재 시판되는 메츠의 32시리즈는 32MZ-3, 32Z-2, 32Z-1입니다. 메츠의 몇몇 클립온식 플레쉬는 6V리튬 전지를 쓸 수있는데, 멋있고 훌륭한 아이디어라 생각됩니다.
32Z-2와 32Z-1의 차이는 32Z-1은 SCA아답터가 지원 안된다는 것과 리튬전지를 쓸수 없다는 것입니다. 자동조리개 모드는 가능합니다. 32Z-2는 SCA아답터 부착이 가능하며 3개의 자동 조리개모드와 와인더모드, 수동모드가 있습니다. 28-85mm 까지 조사각을 바꿀수있는데, 발광부의 조사각과 자동 조리개모드에서의 조사각설정이 모두 수동방식이여서 조금 번거롭다는것이 단점입니다. 여기에 렌즈의 화각까지 조정해야한다면 노출계산보다 더 골치아프게 됩니다. 32MZ는 파워줌기능(당연히 수동설정은 안됨)과 AF측거 보조광이 지원됩니다. 다른 사양은 32Z-2와 같습니다.
썬팩 B3600은 광량이 GN36으로 1/3스톱정도 광량이 더높지만 메츠 32처럼 단3형 전지 4개가 들어갑니다. 시리즈로 3개의 모델이 있습니다.
역시 라이트급 범용플레쉬는 메츠의 독식입니다. 가격과 기능의 절충선에서 구입하여야하지만, 메츠를 택했다는것은 나중에 큰 후회를 남기지않습니다.
캐논 430EZ(단종), 콘탁스 TLA360, 니콘 SB-16A/B,11,14등 보급형의 전용플레쉬도 라이트급에 속하는것이 많습니다. 보급형의 전용플레쉬는 대부분 고급기능을 축소시킨 제품으로, 저는 이왕 특수기능 을위해 전용플레쉬를 살거면 최고급으로 사는것이 좋다고 생각합니다.
니콘의 경우는 특수 목적의 플레쉬가 많기 때문에 꼭 용도와 기능을 확인하기 바랍니다.
단순한 기능이면서 광량이 약간 큰 여행용 플레쉬를 찾는다면 메츠 32Z-1이 적합할 것이고, AE모드가 있는 수동식카메라와 간단한 용도의 AF카메라 사용자는 SCA300과 함께 32Z-2가 경제적인 선택이 될 것입니다. 32MZ-3는 최신예 AF 사용자나 목적과 이유있는 사용자에게 적합합니다.
2.3 GN 40
GN 40 내외의 라이트 미들급은 전용플레쉬와 범용플레쉬의 싸움이 가장 치열하지만, 대부분 전용플레쉬의 한판승으로 끝납니다. GN 40급의 플레쉬 시장은 처음부터 있었다고 보기 보다는, 전용플레쉬를 추격하기위한 서드파티 메이커들이 만든 시장입니다. 대부분의 전용플레쉬가 GN 36미만이지만 서드파티 메이커들의 광량은 GN 40입니다. 그런데도 크게 인기가 없습니다. 선팩은 아직 우리나라에서의 인지도가 높지않고 기계적인 믿음도 메츠보단 덜하기 때문이며, 메츠는 가격면에서 전용플레쉬보다 결코 유리하지않다는 것입니다. 또한 요즈음의 AF세대들에게 메츠는 한물간(하이테크적이 아닌) 기종으로 인식되고 있는듯 합니다.
기술의 발달로 플레쉬 촬영시 그리 흉한 노출과다는 나오지 않으므로, 굳이 광량 큰 플레쉬로 바운스 촬영의 필요를 느끼지 못해서일수도 있습니다. 제 생각이 틀리다하더라도, 요즘의 흐름은 큰 광량보다는 하이테크입니다. 일반사용자(사진기자나 직업사진가가 아닌)가 사용한다는 가정하에, 클립온식 플레쉬의 한계는 GN32가 적당하리라 봅니다. GN40 정도면 리사이클 타임도 배로 길어집니다. (내부전원 사용시) 메츠, 선팩, 파나소닉 모두 전용플레쉬에 버금가는 기능의 준전용플레쉬를 갖추고 있습니다. 외부전원시스템과 각종악세서리는 전용 플레쉬를 능가할정도입니다. 40MZ는 놀랍게도 25단계의 부분출력과 12개의 자동조리개를 갖추고 있습니다. (이는 메츠의 최상급기종인 60CT보다도 한수위입니다) 그러나 저역시 GN40급에서의 싸움이라면 전용플레쉬의 손을 들어줄수밖에 없습니다. 우리나라에선 이름조차 잘 알려져있지 않은 퀀텀 플레쉬도 있습니다.
파워팩으로 더 유명한 메이커인데 거의 모든 메이커들의 플레쉬에 쓸 수 있으며, 플레쉬와 파워팩을 연결하는 케이블은 메츠의 SCA아답터 처럼 조합하여 맞는 것으로 구입할수 있습니다.
퀀텀플레쉬는 현재 미주리코에서 수입되는걸로 알고 있습니다. 퀀텀 Q플레쉬 T2는 메츠의 40MZ시리즈와 썬팩의 4000AF처럼 가이드넘버가 40입니다. (내쇼날 파나소닉의 전용플레쉬인 PE-321SW는 GN 32) 그러나 이런 서드파티 메이커들의 준전용플레쉬의 또하나의 문제점은 본체(카메라) 와의 트러블입니다. 심심찮게 인터넷에 이와 관련된 글이 올라오며, 심각한 피해를 입을수도 있습니다. 물론 당신의 카메라에선 전혀 문제가 안일어날지도 모릅니다.
2.4 GN 45
플레쉬 구입으로 행복한 고민을 하는분들의 주제는 보통, "캐논의 540EZ냐 아니면 메츠 45시리즈냐.." "메츠는 수동식이라던데 나같은 초보에게 어렵지 않을까.." 그래서 GN 45의 미들급 플레쉬는 각 모델별로 좀더 자세히 다루었습니다. 메츠는 범용 GN45 미들급플레쉬의 대명사입니다. 가장 단순한 기능의 메츠 45CL-1조차 중고시장에서는 인기가 그만이죠. 현재 45CL-4, CL-3, CL-1가 있습니다. CL4는 보조발광부가 있는데 CL3와 CL1은 없습니다. (보조발광부는 바운스촬영시 피사체에 약간의 활기를 주지만, 필수는 아닙니다)
CL-1은 SCA아답터가 지원되지 않습니다 (당연히 TTL모드 안됨) CL-4/3는 SCA300 아답터만 지원되므로 40MZ와 같은 기능으론 만들지 못합니다. CL-4는 화려하지 않지만 LED로 표시됩니다.
CL-4/3는 6개, CL-1은 5개의 자동조리개를 갖습니다. CL-4/3는 와인더모드가 있습니다. 메츠에는 CT로 시작되는 모델들도 있습니다.
GN45급은 80년대 후반 CT시리즈에서 CL시리즈로 모델 체인지 되었지만 달라진 특징은 거의 없습니다. CT로 시작되는 중고제품이라면 좀더 오래된 것이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썬팩은 G4500이라는 모델이 있습니다. 이 모델만큼은 메츠만큼 구하기 쉽습니다. 가격이 메츠보다 절대적으로 저렴합니다 (반값) G4500(이하 4500)의 3개 뿐인 자동조리개와 부분출력기능이 없다는 것은 메츠와 비교해봤을때 큰 약점이지만, 비교우위인 점도 많습니다.  
첫째, 가격이 저렴합니다. 메츠가 충전기와 니카드전지가 포함된 가격이라도 썬팩은 이에 비해 50%이상 저렴합니다. 또한 포함된 싱크로코드가 코일식입니다. (메츠는 몇 만원짜리 코일식 싱크로 코드가 옵션이지요? 아마)
둘째, 밧데리의 교환이 빠르고 쉽습니다.
메츠 역시 불편하다는 것은 못느꼈지만 그만큼 썬팩의 사용자 편의성이 좋습니다.
세째, 브라켓!!, (카메라와 플레쉬 몸체를 이어주기위해 카메라 밑에 다는 것) 메츠의 브라켓 탈착이 불편하다고 느낀것은 저만이 아닐겁니다. 나사 조인 흔적이 깊숙히 남는것도 좀 꺼림직하고...
썬팩의 브라켓은 가볍고 튼튼하며, 안전장치도 있어 함부로 분리되지 않습니다.
네째, 다양한 전원입니다. 4500에서 가장 저렴하고 실용적인 전원은 역시 니카드라 생각됩니다. 사천원짜리 전지실을 하나 더 구입하여 여분의 니카드를 끼워두면 왠만한 행사는 소화할수 있습니다. 니카드가 재충전이 빠른것은 두말할것 없구요. 그러나 4500을 자동조리개모드로 사용할 때, 재충전할 충분한 시간이 있었음에도 발광이 중단된 적이 있습니다 (아주 여러번) 중요한 촬영이 있다면 썬팩은 집에 쉬고 있어야합니다. 그러나 저렴한 가격으로 바운스 촬영을 즐기고 싶다면 4500만한 것이 없겠죠. 120J 시리즈는 제가 사용해본적이 없어 뭐라할말이 없지만 스펙상의 광량은 GN 45로 나와있는데, 못미친다고 들었습니다. G4500이 부분출력기능이 없어 섭섭한 분들은 썬팩 G4500 DX를 고려해볼만 합니다. FULL-1/64까지 7단계의 부분출력이 가능합니다.
파나소닉은 명작 PE-480SG가 있습니다. (가장 최근에 구입 : 최근에 구입한 것은 대부분 좋다고 생각하는 왈사입니다) 단연 디자인만큼은 최고의 플레쉬입니다요. 케키키~ (누구 웃음일까) 위 모델의 외형을 구해보실수 없는분들은 캐논의 전용플레쉬인 480EZ을 참고하면 되지만 최근에 나온 480EZ는 브라켓이 약간 다르게 되어있습니다. OEM으로 캐논에 납품된 것이 아닌가하는 상상을하게될 정도로 똑같이 생겼습니다. 적층팩이 기본으로 포함되어있지만 적층팩이 워낙 고가이고 구하기도 어렵습니다. 따라서 청계천에 가셔서 약간 개조하셔도 되지만 번거롭다면 처음부터 니카드팩을구해보는것이 좋을 것입니다.
파나소닉의 니카드용 밧데리팩은 A형 알카라인 전지(또는 단1형이라고도 합니다)를 대신 사용할수도 있습니다 (8개입) 슬레이브 접속단자가 따로 나와있으며 원통형의 플레쉬 몸체가 고무재질로 되어있어 홀딩이 좀더 편안합니다. 강제발광버튼(=시험발광버튼)이 실수로 눌려지지 않도록 배려되어있습니다.
브라켓의 탈착역시 썬팩만큼은 아니지만 쉽고 빠르게 되어있습니다. 그러나 제가 느끼는 최고의 장점은 우아한 디자인의 원형 발광부입니다. 4개의 자동조리개모드가 있으며 FULL, 1/4, 1/16의 부분발광이 가능하며 발광부위의 계기판에 가이드넘버를 충실히 표시해줍니다. 기계만 원활히 공급된다면 메츠의 45시리즈보다도 모든면에서 떨어지지 않는다고 확신합니다.
2.5 GN 60 내외
메츠와 썬팩 모두 GN 50의 플레쉬를 갖추고 있습니다. 성격은 조금 다르죠. 메츠의 50은 이전까지의 메츠플레쉬의 인식을 바꾸는 혁신적인 디자인과 설계였지만 (소비자의 반응은 어떨지 몰라도..), 썬팩의 GN 50은 GN 60짜리 플레쉬인 622 Super의 전신이 됩니다.
GN 50이상 64이하의 플레쉬는..
메카블릿츠 60CT-4 GN 60
메카블릿츠 60CT-1 GN 60
메카블릿츠 50MZ-5 GN 50
썬팩 622 Pro GN 50
썬팩 622 P Super 60
파나소닉 PE-5651N GN 56
파나소닉 PE-560MGN GN 56
가격을 전혀 고려하지 않는다면 메츠 60CT-4를 가장 권하고 싶습니다.
부피와 무게로 더구나 밧데리 팩이 없으면 무용지물이 되어버리는, 몸을 고단하게 만드는 플레쉬이긴 하지만 풍부한 광량은 아주 여러모로 쓸모가 있습니다. 재충전시간도 상당히 빠릅니다. 니카드팩이 포함된 세트와 드라이핏이 들어있는 세트가 있는데, 이와같은 대광량 플레쉬에서는 니카드보다는 드라이핏 밧데리가 더 효율적이라고 봅니다.
타종의 플레쉬에 비해 자잘한 여러 편의성이 있는데 몇가지만 소개해보면, 카메라 브라켓의 위치를 마음대로 조절할수가 있습니다.
왼쪽 오른쪽 상하 마음대로 이동시킬수 있으며 드라이버등의 도구가 필요없으므로 언제든 가능합니다. AUTO-CHECK등(자동조리개모드시 노출의 적정여부를 경고해주는 Light)의 점등시간이 타제품보다 긴것도 작은 장점중 하나. 광각용 패널도 탈착이 쉽고, 내장된 보조발광부, 경고음(충전완료및 AUTO-CHECK)도 소리크기를 조절할수 있습니다.
그정도 가격을 지불하고 억울하지 않을만한 멋진 제품입니다. 제가 가장 믿는 플레쉬이기도 합니다.
60CT-1은 보급형 60시리즈입니다. SCA 300아답터가 지원되지 않으며, 보조발광부도 없고, 경고음도 없습니다. 몸체 뒷면의 LCD패널도 없지만 좀더 싼가격에 높은 광량을 즐길수 있습니다. (결코 싼정도는 아니지만..)
50MZ-5는 기존의 전용플레쉬들의 부족한 광량에 불만을 가진분들을 위해서 태어난 것 같습니다. 40MZ-3와 거의 동일한 기능을 갖추고 있습니다. 한두번쯤 사진을 보셨겠지만 플레쉬 몸체와 분리된 콘트롤러를 갖는데 이것은 카메라의 핫슈에 부착되도록 되어있습니다.
메츠답지 않은 디자인이 조금 마음에 안듭니다. 당연히 외부전원을 휴대하여야합니다.
썬팩 622 Pro와 622 프로 Super는 이제 국내에서는 구하기 힘든 모델입니다. 몇년전에 소량 수입되었지만 시들한 인기때문인지 서울시내 어디에도 없더군요. 622슈퍼라는 모델은 수입된적도 없으니 두말할 나위 없습니다. 좋은 제품이 사랑받는것은 당연하지만, 다른이유로 하나의 메이커에 대한 짝사랑은 소비자에게 여러가지 불이익을 줄지도 모릅니다.
622시리즈는 몸체에 부착할수 있는 기본팩과 니카드팩이 있고, 빠른충전과 대용량을 위한 외부전을 갖추고 있습니다. 622와 같은 대광량 플레쉬가 내부전원을 쓴다는 것은 조금 불편할지도 모르지만, 상황에 따라서는 전혀 달라질수도 있을 것입니다.
라이트 헤비급은 본격적인 출사용 플레쉬의 전단계인 만큼 휴대성도 있어야합니다. 또한 외부 밧데리 팩을 썬팩의 다른 플레쉬와 공용할수 있습니다.
622의 가장큰 특징은 발광부를 용도에 맞게 교체할 수 있다는것인데, 표준형, 광각형, 망원형, 적외선, 링플레쉬, 벌브형이 있습니다. 가격도 합리적이여서 발광부가 메츠의 망원용 악세서리보다도 훨씬 저렴합니다.
파나소닉 PE-5651N과 PE-560MGN은 광량은 같습니다. 5651N은 아나로그방식의 분리형 콘트롤러가 있으며 5개의 자동조리개를 갖습니다. 보급형인 560MGN이 오히려 쓸모가 많아 보입니다.
자동조리개모드조차 없는 아주 단순한 모델이지만, 이정도의 광량이 필요한 사용자가 과연 몇번이나 자동조리개 모드를 사용할까를 생각해보면 합리적인 모델 같습니다. 파나소닉은 종합전자기기 메이커인 만큼 전원은 다양하지만 악세서리가 다양하지 못하고 그나마 구하기가 대단히 힘듭니다.파나소닉의 제품들은 적층팩을 기본으로 한것이 많은데, 써보니 위력이 무시무시 하더군요. 가장빠른 전원보다 2배 이상 빠릅니다.

3. 범용과 전용에 따른 분류
가장 먼저 범용 플레쉬를 살것인지 전용 플레쉬를 살것인지를 결정해야 합니다.
범용플레쉬란 어떤 카메라에도 쓸 수 있도록 만들어진 것을 말하는데, 이것은 카메라의 핫슈와 싱크로 소켓이 일정한 형태로 통일되어 있기에 가능합니다. 렌즈 마운트처럼 각각 다른 모습을 하고 있다면 불가능 하겠죠.
메츠, 썬팩, 우노맷, 퀀텀, 필립스, 브라운, 닛신, 썬라이트, 파나소닉, 비비타 등의 플레쉬 메이커들은 범용플레쉬를 생산하는 서드파티 제조업체입니다. 카메라의 핫슈(=악세서리슈)를 보면 접점이 하나에서, 많은 것은 5-6개되는 것들도 있는데 그중 중앙의 가장 큰 접점이 싱크로 접점입니다. 예전의 수동노출방식의 수동식 카메라들은 모두 접점이 하나입니다. 카메라의 셔터가 열리면 전기신호가 플레쉬에 전해져 발광하게 되는데 (그러나 실제 전기신호를 보내고 받는쪽은 카메라가 아닌 플레쉬임), 사용자는 플레쉬의 광량과 피사체와의 거리등을 감안하여 노출을 결정해야합니다. 그러나 요즘은 수동 범용플레쉬라 하더라도 자동조리개모드는 대부분 기본 탑재되어 있습니다. (자동조리개모드를 A모드, 또는 AUTO모드라고도 합니다) 이와는 다르게 중앙의 접점 주위로 작은 접점이 있는카메라가 있는데, 이들 접점은 플레쉬와 카메라간의 정보교환 (노출, 초점, 충전상태, 초점거리등)이 이루어지는 통로입니다. EOS-1 과 F-90X의 핫슈접점은 각각 특징전인 형태와 배열을 갖는데 이들 핫슈 접점과 정확히 맞물리도록 만들어진 플레쉬가 전용플레쉬입니다.
니콘의 전용플레쉬는 당연히 니콘의 제품이며 다른 메이커도 마찬가지로 각자의 전용 플레쉬가 있습니다.

다음은 전용플레쉬와 범용플레쉬의 간단한 예입니다.

구 분
MAKER
MODEL
전용플레쉬
니콘
SB-28, SB-27, SB-26, SB-25, SB-23, SB-17
캐논
540EZ, 430EZ, 340EZ, 480EG
미놀타
540HS, 3500xi, 펜탁스 AF500FTZ, AF330FTZ, AF400T, AF280T
올림푸스
F280 등
범용플레쉬
파나소닉
PE-480SG, PE-5652N
메츠
45CL-1, 40MZ-2, 50MZ-5, 32Z-2
썬팩
G4500, 622PRO, 120J, 4000AF, 비비타 365 등
카메라 메이커들의 전용 플레쉬들이 점차 시스템화되고 전문화 되어감에 따라 플레쉬 전문 회사들은 전용 플레쉬의 기능에 준하는 AF용 플레쉬를 내놓았습니다. 아예 AF 니콘용으로 만든 플레쉬도 있고, 플레쉬의 모듈을 교환하면 여러가지 AF기종에 사용할수 있는 플레쉬도 나와있습니다. 이들 플레쉬들이 전용 플레쉬가 지니는 모든 기능을 똑같이 수행할 수 있을까... 거의 100%에 가까운 기종이 있는가하면 그에 조금 못미치는 기종들도 있습니다. 그러나 서드파티의 준전용 플레쉬를 사용했을때 문제가 되는것은 호환성입니다.
트러블의 원인은 주로 싱크로 코드 때문이지만 밝혀지지 않은 에러는 앞으로도 있을수도 있고, 없을 수도 있습니다. 전용 플레쉬와 준전용 플레쉬의 가격차이는 실제로 크지 않으므로 전용플레쉬가 필요하다면 전용 플레쉬를 구입하는것이 바람직할 것입니다. 따라서 메츠의 40MZ시리즈와 썬팩 4000AF와 같은 기종들은 전용 플레쉬가 아닌 범용 플레쉬로 분류하였습니다.
3.1 어떤 플레쉬가 필요한가!
첫째, 자신이 어떤 용도로 사용할 것인가가 가장 중요합니다. 일년에 한 두 번 애기의 성장과정이나 주위의 이야기들을 담고자 플레쉬를 사야한다면 저렴한 가격과 낮은 유지비용을 필요로하는 소형 플레쉬로도 충분합니다. 한 달에 한 번 이상 비교적 잘 짜여진 촬영계획에 따라 플레쉬 촬영을 한다면 여유있는 광량과 악세서리를 갖춘 시스템화된 플레쉬가 알맞을 것이고,특정한 장소(예식장, 교회, 실내체육관)에서의 촬영이 많다면 장소에 알맞은 플레쉬를 구입해야할 것입니다. 이런경우에 천정의 높이와 조명의 밝기, 촬영시 발광 횟수등을 고려해야 합니다.
둘째, 앞으로의 넓혀갈 촬영 영역을 예상해야합니다.
플레쉬 촬영이 별로 없는 사용자라도 결혼식 사진을 찍는 경우가 생길수 있으며, 그 예식장은 바운스 촬영을 요하는 장소일지도 모릅니다. 바운스할 여건이 안된다면 바운스 디퓨저를 쓸수도 있고, 다등 촬영을 시도할 수도 있습니다. 여러개의 플레쉬가 필요하다면 한 메이커로, 그것도 전원이나 기타 악세서리를 공유할수있는 기종들을 고르는것이 예산을 줄이는 한 방법이 될것입니다.
세째, 자신에게 경제적인 모델을 골라야합니다.
예산이 넉넉하다면 초기비용이 많이드는 고급 기종도 상관없겠지만, 저렴한 플레쉬를 원할 수도 있습니다. 또한 촬영횟수가 많아지면 소모품 비용도 만만치 않습니다. 고급기종을 필요로하지 않는다면 저렴하면서도 기능적인 플레쉬는 얼마든지 있습니다.
초보자라면 일단은 전용플레쉬가 좋겠지만 단순히 편하다는 이유에서 전용플레쉬를 구입한다면 "단순한 사용자"가 될 우려가 있으며 때때로, 혹은 자주, 광량부족이 아쉬움으로 남을수도 있습니다.
전용플레쉬가 필요한 분들은,
1): 노출 계산의 시간 낭비없이 카메라와 플레쉬의 TTL연동으로 빠르고 정확한 플레쉬 촬영을 요하는 사용자나,
2): 전용플레쉬의 독특한 기능 (멀티플레쉬, 후막동조기능, 데이라이트 싱크로 등)이 자주 필요한 분들입니다.
이런 사용자라면 당신은 전용플레쉬를 구입하는것이 합리적일 테지만, 보통의 일반적인 사용자라면 범용플레쉬를 쓰는것이 여러모로 유리할 것입니다. 결국 선택은 [광량]을 우선시하느냐, [기능]을 우선시하느냐에 달려있습니다. 거기다 가격까지 마음에 든다면 후회없는 선택이 될 것입니다.
4. 플레쉬의 또다른 문제점.
4.1 색온도
고감도 필름을 사용하면 소형 플레쉬로도 충분한 광량을 낼수있다는 아이디어는 일반적인 생각입니다. 분명 틀린 것은 아니지만 ISO 100/21의 필름사용시 GN16인 플레쉬의 발광량 [A]와 감도 400필름을 쓰고 같은 GN 16인 플레쉬를 1/4로 부분출력한 발광량 [B]는 서로 완전히 같다고 볼수 없습니다. 연속적인 스펙트럼은 갖는 태양광을 색의 경계로 나누는 것은 명확하지 않은 방법이지만 우리는 흔히 주광(일광)의 색온도를 5000-6000K로 말합니다. 따라서 태양광과 같은 효과를 내는 플레쉬의 색온도는 이 범위 안에 들어가 있어야 하는데 부분출력을 하면 일정하게 유지되던 플레쉬의 색온도가 깨질수 있습니다.
플레쉬의 발광시간이 극도로 짧아지기 때문인데, 물론 이는 아주 미약하며 보정이 가능한 정도이지만 컬러슬라이드 필름을 써야하는 경우라면 테스트가 필요합니다.
4.2 크기와 무게
흔히들 플레쉬의 무게는 가볍게 지나쳐 버리는데, 플레쉬는 사진장비중 가장 무겁고 부피가 큰 기계입니다. 언뜻 생각하기엔 일제품이 더 작을 것 같지만, 대략적으로 메츠 제품이 가장 소형입니다. 설계 자체가 메츠가 더 합리적이고 효율으로 짜여져 있으며 플레쉬의 크기를 많이 좌우하는 콘덴서에 대한 기술의 차이로 여겨집니다. 무게 중심과 디자인 또한 잘 잡혀있어 비교적 안정성이 좋습니다.
메이커마다 전류를 모으는 발진음이 각각 다른데, 썬팩보다는 메츠와 파나소닉이 좀 더 저소음인것 같습니다. 무게 역시 메츠 기종들이 약간 더 가볍습니다.
4.3 발광실패
이보다 더 부끄러운 상황도 드물것입니다. 원인은 주로 접점이 접촉 불량이거나 연결한 싱크로 코드의 단선입니다. 두 가지 모두 사용자의 부주의가 주원인이지만 이차적인 잘못은 메이커들에게 있습니다. 싱크로 선을 너무 얇게 만들어 운반도중 단선될 위험이 항상 있습니다. 메츠의 싱크로 코드와 전원코드는 두껍고 유연하지 않아 사용에 불편하지만 그만큼 단선 가능성은 줄어들게 됩니다. 접점의 접촉불량은 청소를 게을리했거나 플레쉬를 잘못 부착했을 경우입니다. 플레쉬 사용이 많은 분들은 저가의 아나로그식 테스터기를 사두는 것도 발광실패를 미연에 방지하는 좋은 방법입니다.
4.4 전원
대광량 플레쉬를 선호하거나 별도의 파워팩 구입을 고려중인 사용자라면 전원문제에 민감할 수밖에 없습니다. 전원의 용량과 특성이 곧 리사이클 타임과 발광 횟수를 좌우하기 때문입니다. 프로용 플레쉬라면 적어도 세가지 이상의 전원 공급방식을 갖추고 있습니다. 메츠는 타 메이커에 비해 전원에 대한 배려가 충분치 않지만 국내에서 만든 파워팩을 얼마든지 구할수 있으므로 크게 문제되진 않습니다. 플레쉬용 전원에 대한 대략적인 특징과 설명을 끝부분의 부록에 넣었으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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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http://cafe.naver.com/boatmanphoto.cafe?iframe_url=/ArticleRead.nhn%3Farticleid=43
(해당 글은 앰파스 블로그에서 퍼 온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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